투자/ETF 투자

ETF로 돈을 벌기 힘든 이유, 코덱스 레버리지 인버스....수익중입니까?

메가트렌드K 2020. 5. 11. 16:24
반응형

최근 동학개미운동에서 많은 개인들이 ETF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도 그 시작은 증시가 많이 오르면서 '이제는 하락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인버스를 사 모으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개인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곱버스) 에 가장 많이 물려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 외에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인버스 에 많이 물려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 곱버스 상품인 코덱스(KODEX) 200 선물인버스2X의 경우 지난달 개인 순매수 규모가 무려 1조12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레버리지 상품인 코덱스 레버리지의 개인이 순매수 규모는 6234억원였다.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3925104)

 

지금은 인버스 비중이 줄고 이리저리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옮겨다니며 단타 매매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크게 수익내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방향성만 맞추면 쉬운 ETF인데 왜 돈을 벌기 힘들고, 다들 물려있을까요?

 

 

예측이 빗나가는 순간 필패

일반 주식은 '기업의 가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그 가치에 수렴하며 방향성을 갖습니다. 특히 그 가치를 발견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이 주식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ETF는 이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수를 추적하여 움직이지만 지수는 기업들의 주가를 하나의 수치로 나타낸 것일뿐 이것이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치'가 없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단순히 경제 상황이나 수급, 차트를 보고 방향성을 판단해야 하는데, 이번에 이 모든 것이 빗겨갔습니다.

경제는 더 안좋아지는데 지수는 돈의 힘으로 오르고, 수급은 개인이 계속 사는데도 오르고, 차트도 조정받을 자리인데 조정은 나오지 않고....이러니 예측이 계속 빗나가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인버스에 베팅하며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ETF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

결국 레버리지나 곱버스 같은 대표 지수의 방향성을 맞추는 ETF는 예측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확신하면 안 됩니다.

분명 매매를 할 때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휩쏘에 걸리지 않고 잔파도 속에서도 홀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지만, 너무 맹신하다가는 큰 손실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지수의 움직임에 대응을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물론 대응을 너무 자주하다가는 가랑비에 옷 젖듯 손실만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매를 할 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예측이 틀린 경우 어떤 식으로 손절을 할지, 어느 선까지는 홀딩을 할 수 있는지 등 예측과 대응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다면 알고리즘 매매로

저도 알고리즘 자동매매 비서ONE을 운영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되갑니다. ETF만 매매하는데 오늘(5/11) 종가기준으로 17.5% 수익입니다. (100%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방식)

 

제가 따로 수동으로 함께 운영해본 결과, 평소에는 자동매매가 돈을 더 많이 벌 때도 있었고, 수동매매가 더 벌 때도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과 수동을 병행하는 것)

그런데 수동으로 할 때 방향성 대응에 한두번 실패해보니, 결국 자동매매의 수익률이 더 좋을 때가 많았습니다.

 

결국 대응을 바로바로 할 수 있냐 없냐의 차이였는데,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드리지만, 시간이 없으면 자동매매를 하라는 것입니다. 바쁜 일을 하다보면 대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