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를 필두로 코스닥의 흐름이 매우 좋았습니다. 셀트리온 형제들이 상한가를 가고, 그 외 중소형 제약바이오주들이 치고 나가면서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월등히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증시의 저력을 보여주는 제약바이오주들ㅎㅎ)
반면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힘을 못쓰면서 흐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코스피는 20일선을 맞고 떨어지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또한 5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했습니다.
증시 단기 하방 예상, 그러나...
증시의 단기 하락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밑에 10일 이평선이 우상향으로 있기 때문에 하락을 지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미국 사태를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10일선 근처나 조금 밑에서 지지력을 테스트 하는 흐름이 나올것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보통 하락한 후에 반등이 나올 때, 20일 이평선 근처에서 다시 되밀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20일 이평선 저항을 돌파하기 위한 흐름이죠.
다만 여기서 얼마나 더 밀리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전저점을 지지하면 쌍바닥이 되는 것이고, 이탈하면 지하실로 파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첫번째 네모칸 지점은 지지를 못해서 더 빠졌고, 두번째 네모칸 지점은 지지를 해서 쌍바닥을 만들어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어떤 흐름이 나올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을 보면 지하실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코스피의 시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흐름이 그닥 좋지만은 않습니다.
삼성전자, 개미 무덤 만들기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쪽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 같은 기업에는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차별화 흐름이 나오는 이유도, 외국인들의 집중매도 종목과 집중매수 종목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시장보다 약세의 흐름이, 제약바이오는 시장보다 강세의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등이 어떻게 나오든 중요한 것은, 지금 주식을 매매하려면 제약바이오 쪽에서 매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섹터가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전자는 철저하게 장기로만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 단기로 접근했다가는 아마 속터져서 못버틸 것 같네요.
파동에 대응하세요.
V자 반등이 강하게 나와주면 좋겠지만 코스피는 힘이 너무 약합니다. 그나마 코스닥이 시원시원하게 올라왔지만,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상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납니다.
그래서 시장은 아직도 살얼음판 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만 V자 반등은 아니더라도 파동 속에서 저항과 지지선을 잡고 대응한다면 어느정도 어렵지만은 않은 시장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매매를 하셔야 합니다. 위아래 파동이 그려지며 움직이기 때문에 밑에서 잡고 어느정도 위로 올라오면 수익실현을 하는 매매법에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시장에서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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