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확산과 미국증시 급락

미국증시의 짧은 반등은 끝이 났고 금요일부터 다시 하락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진자 확산에 따른 약세인데요.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확진자 증가수가 1만 6천명입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10만명을 돌파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는데요. 이것이 미국 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월드오미터 갈무리

미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유럽은 사만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양상이지만 미국은 확진자가 이제 시작된 것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의 증가세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이 이쯤되서야 심각성을 느끼고 우리 한국에 진단키트를 보내달라고 하고, 막대한 양의 현금을 살포하여 소비를 살리려는 등 늦게나마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확산속도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만드는 기업들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씨젠 주가도 더 팍팍 올라갔으면 합니다)

 

따라서 아직은 확진자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태라서 이번주 증시도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설령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줄어든다"라는 것을 확인하는데는 최소 일주일 정도의 추이를 지켜볼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이런저런 기간을 따져봐도 "최소한" 2주 정도는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이런 시나리오도 염두해둬야...

 

그렇게되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아 코스피 최저점이 붕괴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유럽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국은 우리나라 증시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데,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런만큼 주식을 섣부르게 매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유럽의 코로나 확산이 심각했다면, 이제는 미국에서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최대 소비국 미국에서 말이죠.

 

최소한 위에서 언급한대로 미국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이라도 확인하고 증시에 발을 담그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바닥이라고 생각한 곳에 지하로 내려가는 구멍이 뚫려있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