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신경쓰지 말고 사야 하는 4가지 이유, 최고의 재테크 수단

얼마전 코스닥 잡주를 갖고 있던 친구가 반토막을 당하고 저한테 어찌해야 하나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잡주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삼성전자를 분할매수 해서 장기투자 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주가가 52,000원이었는데, 지금이 고점 아니냐고 묻길래, 눈감고 매수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주가는 56,500원입니다. 1천원만 더 가면 역사적 신고가를 넘게 됩니다. 제가 왜 삼성전자를 사라고 했을까요. 중기적으로는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었기 때문이긴 했지만 초장기적으로 가져가도 전혀 손색이 없는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라면, 자식에게 증여할 주식을 찾는다면, 저는 삼성전자 주식을 추천합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돈이 돈을 부른다. 점점 커지는 M&A시장

지금 시대는 돈이 돈을 부르는 시대입니다. 대기업들이 쌓아 놓은 현금으로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구글이 유튜브를 만든 것도 아니고, 알파고를 만든 것도 아닙니다. 전부 M&A로 인수하여 자신들의 사업으로 편입하고 이를 모두 연계시켜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100조가 넘는 현금 중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한 M&A 자금을 위해 20조가 마련 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매물이 나온다면 언제든지 M&A에 참여한다고 하니 앞으로 사업확장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차버린 삼성의 뼈아픈 실책으로 앞으로 더욱 훌륭한 M&A가 기대됩니다.

지금은 가는 놈만 가는 시대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만 독주하는 현상이 뚜렷합니다. 물론 타 지역도 오르지만 우선적으로 서울 부동산이 대장주로 가격 상승을 이끌어갑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의 삼성전자는 마치 부동산에서의 서울과 같습니다. 그만큼 수년간 독주하며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돈은 몰리는 곳으로만 몰리고, 그로인해 상승이 나오면 또 다시 그곳으로만 돈이 몰립니다. 특히 지금처럼 경제가 좋지 않고 고수익을 바라지만 안전성도 확보되야 하는 시기에는 돈이 대장주로만 몰리게 됩니다. 물론 삼성전자 주가든 서울 집값이든 쉬지 않고 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장을 이끌 주도주격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언제든지 재상승이 가능합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

삼성의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국내 기업들과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이는 영어권이라는 이점과 전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어마어마한 실적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은 맞지만 세계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와 지배력은 상당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작은 국내시장에 한정되어 사업을 할 때 삼성전자는 그의 몇배, 몇십배 되는 시장에서 돈을 쓸어모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국내 경기가 어려워도 삼성전자의 실적이나 주가에 크게 영향이 없습니다. 지금처럼 내수가 어려울 때 살 주식이 없다면 과감하게 삼성전자를 사야합니다.

외국인들은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

코스피200 중 삼성전자의 비중은 거의 30%에 달합니다. 그 말은 시장을 올리려면 반드시 삼성전자를 올려야 합니다. 특히 달러화가 약세로 가고 이머징국가들의 통화가 강세로 가면, 외국인들은 이머징마켓에 주식들을 사러 들어오고 수익률게임에 나섭니다. 그러면 당연히 비중을 크게 매수할 수 있고, 시장의 인덱스를 대표하는 주식인 삼성전자를 사게 됩니다. 삼성전자를 사는 것이 한국의 시장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를 내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사주셨다면...

이런 이유들 때문에 몇 년이든 장투가 가능하신 분들은 삼성전자를 매수해놓고 잊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증여해서 삼성전자 배당도 받고 주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경제 교육에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 삼성전자를 부모님이 사주셨다면 500배가 됐을 텐데...이미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해주지 않으셨지만 저는 아이에게 삼성전자를 선물해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