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이대로 상폐인가, 주식 역사에 남을 사기 종목

전 지금까지 신라젠은 한번도 매매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주식이 꿈을 먹고 자라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 신라젠은 매출이 100억도 안되는 아무런 실체가 없는 회사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판단은 비단 저뿐만 아니라 유명한 어떤 전문가도 신라젠은 주식을 팔아먹기 위해 상장한 것이다라고 할 정도로 펙사벡 하나 외에는 그다지 볼 것도 없는 회사였는데, 그 펙사벡도 진위가 불분명한 것은 예전부터 여러 징후가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자세히는...)

 

신라젠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거래 재게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시총규모가 크고 투자자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밑에는 투기자본감시센터에 올라온 신라젠 고발건에 대해 그 경위에 대해 적은 것을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가. 제네렉스의 펙사벡 JX-594 2b 임상실패와 신라젠의 실패 사실 은폐
나. 사기상장을 위한 제네렉스 매입과 자금거래 손실 1,419억원 배임
다. 문은상 등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신주인수권사채 인수 최소 2,769억 사기
라. 밸류의 모집인을 통한 유사수신행위로 자금모집과 2,076억원 사기
마. 최경환 등 1,315억원, 국민은행 신탁 1,153억원 등 2,651억원 차익
바. 정부보조금 92억원 횡령과 국고손실
사. 기술특례 상장 불법 승인 및 상장주가 산정 사기
아. 평가 차익 5,341억원 스톡옵션 사기
자. 상장 사기로 인한 국민 손실 5조7,166억원

 

보면 참 많이도 해먹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신라젠은 근본부터 주식 팔아먹으려고 상장하고 주가를 끌어올린 질 나쁜 종목이기 때문에 지금의 투자자분들은 안타깝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형도 신라젠을 가끔 매매하는거 보면서 저는 항상 조심하라고 말했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위험은 피한 것 같습니다. 만약 주가가 내리면서 거래정지가 되지 않고, 주가가 오르면서 정지되었다면 당했을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결국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박을 내는 것보다 안전한 투자를 지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