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학개미운동을 보면 정말 스마트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당했던 개인이 아니라 다시 새롭게 태어난 개인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백이면 백 시장에서 깨지기 바빴는데, 지금은 거의 시장 흐름보다 앞서서 매수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동학개미들도 최근 시장 상황에 맞게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부류가 몇가지가 있는데,
(1) 삼성전자를 사는 개인들
(2) ETF로 매매를 하는 개인들
(3) 테마주로 몰려간 개인들
(4) 원유로 몰려간 개인들
대략 이렇게 부류가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각각 특징을 살펴보자면,
(1) 삼성전자를 사는 개인들
: 잦은 매매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기둥인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큰손들입니다.
물론 지금은 지수가 어느정도 올라오면서 밑에서 잡은 개인들은 일부 차익실현을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대게 시작은 삼성전자로 시작하고 그 중 몇 부류가 나뉘어져 ETF, 테마주, 원유로 몰려 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2) ETF로 매매를 하는 개인들
최근 시장이 어느정도 올라오면서 인버스를 매수한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급락을 하면서 ETF에 많은 자금이 몰려서 일부 증권사에서는 렉이 걸릴정도로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거래량이 급증했는데요. 이들이 슬슬 하락장에 베팅을 한 것 같습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1E99OM3U
(3) 테마주로 몰려간 개인들
원래 단타의 유혹은 끝이 없습니다. 신규 개인들도 이 유혹을 뿌리치긴 어려운가 봅니다. 최근 코로나 관련 테마주부터 정치 테마주까지 시장이 단기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테마주들의 움직임도 매우 활발한 것 같습니다.
잘 하시는 분들이야 상관없지만 처음 테마주를 접하시는 분들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4) 원유로 몰려간 개인들
최근 감산 합의 이슈로 원유값이 널뛰기를 하면서 원유ETF, ETN 매매, 해외직투를 하는 개인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도 그동안 보면서 이렇게까지 원유에 관심을 가질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20달러 근처로 매수하면 언젠가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43126625734808&mediaCodeNo=257&OutLnkChk=Y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투자자 예탁금'이 지난달 43조를 넘은 만큼 증시에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과연 동학개미운동이 기회였는지 실패였는지는 최소 6개월~1년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모두 증시에서 살아남으시고 웃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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